본문 바로가기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공부방175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환자의 저용량 환기법 프로토콜 겨울이 되고 날이 추워지면서 호흡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마다 찾아오는 독감(influenza) 환자는 물론 3년째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covid-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때문에 응급실은 물론, 중환자실에서도 급성 호홉부전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고, 개중에는 ARDS까지 생겨 기관삽관 및 기계호흡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늘은 기계호흡장치로도 체내 산소포화도 유지가 충분하지 않을때에 해볼 수 있는 저용량 환기법에 대하여 공부해보도록 하겠다. 기계환기(mechanical ventilation)을 할 때 표준적인 일회호흡량(tidal volume)은 10~15 ml/kg 인데, 이는 사람이 편하게 호흡하는 일회호흡량인 6~7 ml/kg의 두배에 해당한다. 급성 호흡곤란 .. 2022. 12. 19.
NIHS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응급실에서 뇌졸중 환자를 평가할 때 주로 사용하는 뇌졸중 척도로는 NIHSS, national institutes of heatlh stroke scale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NIHSS의 각 항목들과 평가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미국 NIH에서 발표한 stroke scale 이므로, 인터넷에서도 쉽게 접근가능한 자료들이 있다. 각 구성항목을 살펴보면 위와 같다. 의식 관련 3가지 항목, 응시, 시야, 얼굴 운동, 운동기능(팔), 운동기능(다리), 운동실조, 감각, 언어, 발음, 무반응 이렇게 총 13가지 항목들을 평가하고, 각 항목의 점수를 종합하여 stroke의 severity를 판단하게 된다. 이제부터 각각 항목에 대하여 공부해보도록 하겠다. 1a. Level of consciousness (LO.. 2022. 12. 13.
뇌졸중의 증상은? 뇌졸중(Stroke) 은 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 (ischemic stroke)과 그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 (hemorrhagic stroke)으로 나뉜다. 병변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으며,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엔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빠른 검사와 처치를 해야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최대한 좋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할 것인가? 응급실에서는 NIHSS(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acle)라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뇌졸중 척도를 사용하여 환자가 어떤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NIHSS는 평가 항목.. 2022. 12. 3.
Wide QRS tachycardia 응급실에서 가장 보기 싫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심전도중에 하나가 부정맥! 그 중에서도 wide QRS tachycardia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VT(ventricular tachycardia, 심실빈맥)을 감별해야 하고.. VT은 아주 치명적인 부정맥이라 응급실에서도 입원중에도 갑자기 사망할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환자군이기 때문이다. #. Wide QRS tachycardia - ECG의 QRS complex가 120msec 이상되는 (3 squares) 되는 경우를 wide QRS라 부른다. - HR(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되는 경우를 tacycardia(빈맥)이라고 부른다. - 위 두가지 경우가 같이 생기면 wide QRS tachycardia라 한다. #. DDx. (differenti.. 2022. 11. 24.
가슴이 아파요 어느 휴일날 감기 몸살이나 가벼운 외상으로 인근 응급실을 방문했다. 원무과에서 접수를 하고 진료를 보기 위해 대기실 또는 응급실 앞에서 기다린다. 진료를 기다리길 한 시간.. 두 시간.. 엄청난 기다림을 하고 있는데.. 119를 타고 온 가슴을 부여잡은 중년의 남성 한 명이 빠르게 카트를 타고 응급실내로 들어간다. 과연 이 환자는 무엇때문에 응급실로 온 걸까? 바로 흉통이다! 응급실로 내원하는 이유 중 빠른 진료가 필요한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다. 흉통으로 온 환자는 왜 이렇게 빠르게 진료를 보게 되었을까? 흉통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 폐동맥 색전증(PTE, pulmonary thromboembolism), 대동맥 박.. 2022. 11. 16.
신대체요법 (RRT, renal replacement therapy) 응급실에서는 혈액검사를 흔히 시행하게 된다. 모든 혈액검사 결과들이 중요한 의미를 갖겠지만, 이환자가 중환자인지 아닌지를 가늠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혈액검사 결과는 신장과 관련 된 수치일 것이다. 흔히 혈액검사로는 BUN, Cr을 통해 신장기능을 평가하게 되고,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혈액내 전해질 수치의 이상 (주로는 고칼륨 혈증) 흔히 동반되게 된다. 일단, 환자의 Cr 수치가 높으면, 실제 소변보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평가해야 하고, 소변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중환이라 할만하다. 급성기 문제로 소변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환자를 급성신부전 환자라고 한다. 응급실/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이런 급성 신부전 환자를 자주 접하게 되고, 소변이 하나도 안나온다면 환자 체내에 쌓이는 .. 2022. 10.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