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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흉부 x ray5

흉부 x ray의 해석 - 체계적인 접근법(chest PA) 이제 본격적으로 chest x ray를 해석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해 보자.  본래 검사란 환자 증상 및 검진 소견을 토대로 내가 확인하고자 하는 병변을 x ray로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다. 하지만 영상의학과에서는 x ray를 판독할 때 별다른 환자의 정보가 없거나, 제한된 상황에서 판독을 해야 하므로 체계적인 접근방법으로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분명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 흉부 X-ray 판독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기억하기 편하기 위해 알파벳 ABCDE를 이용하여 흉부 x ray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A (Airway, 기도)B (Bones, 뼈)C (Cardiac, 심장)D (Diaphragm, 횡격막)E (Everything else, 그 밖의 것들.. 2024. 8. 15.
흉부 x선 촬영에 대해(3) - chest x ray로 보이는 것들 이번 포스팅에선 흉부 x ray로 확인할 수 있는 몸의 구조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Chest x-ray로 확인하기에 앞서 흉곽 안에 들어있는 구조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림을 한 장 보고 넘어가자. 아래 그림은 의대생들이 해부학 시간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교과서중 하나인 CIBA의 삽화그림 중 하나이다.  갈비뼈와 아래쪽 횡격막을 경계로 하는 흉곽(Rib Cage) 안쪽에 보이는 커다란 구조물만 하더라도 폐(lung), 심장(heart), 상대정맥(SVC, superior vena cava), 대동맥(Aorta), 기관(trachea), 흉선(thymus) 등이 있으며,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작은 신경과 혈관을 비롯한 작은 구조물과 얇은 막형태의 구조물들도 많다. 아래 그림을 눈에 잘.. 2024. 7. 17.
흉부 x선 촬영에 대해(2) - 잘 촬영된 chest x ray는 어떻게 알수 있을까? 지난 포스팅에선 chest x ray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2024.07.11 - [공부방/폐] - 흉부 x선 촬영에 대해(1) - 흉부 x ray의 종류 흉부 x선 촬영에 대해(1) - 흉부 x ray의 종류예전 의대를 다닐 당시 간질환의 권위자인 '이효석'교수님께서 복부 신체검진을 가르쳐 주시는 시간에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엔 영상 및 검사기술이 발달해서 젊은 의사들은 신체emdoc1988.tistory.com 이번엔 흉부 x선 검사 중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chest PA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흉부 x ray 판독을 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보고있는 x ray 사진이 잘 촬영된 영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x ray 영상이 잘 촬영된 것.. 2024. 7. 15.
흉부 x선 촬영에 대해(1) - 흉부 x ray의 종류 예전 의대를 다닐 당시 간질환의 권위자인 '이효석'교수님께서 복부 신체검진을 가르쳐 주시는 시간에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요즘엔 영상 및 검사기술이 발달해서 젊은 의사들은 신체검진보다는 검사를 선호하고, 그 결과 점점 신체검진을 소홀히 여긴다.'라고 하였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겠지만, 그 당시 내가 받아들였던 뉘앙스를 살려 적어보았다.) 의사가 된지 10여 년 전문의가 된지 5년 정도 된 현재..내원한 환자의 흉부 x ray 사진을 보던중..x ray 만으로는 너무 애매(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의미)하다는 생각을 하며 갑자기 이효석 교수님이 하신 말이 떠올랐고,  요즘 CT 기술의 발달과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x ray를 점점 소홀히 해가는 나를 보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보자는 생각으로 x .. 2024. 7. 11.
응급실 증례 - multiple rib Fracture (다발성 갈비뼈 골절)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시간 경찰차 한대가 응급실 앞에 차를 주차한다. 응급실에서 간혹 경찰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이번엔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 두 분이 다른 한 명을 차에서 부축하여 내리게 한다. 응급실 진료를 보게 하기 위해 내원한 것이다.  평소엔 경찰이 판단할 때 사람이 다쳐 보이면,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을 하고 119 대원과 경찰들이 함께 응급실로 오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경찰들만 와서 지나가는 말로 이유를 물었다. "구급대엔 연락 안 하셨어요?"  경찰분들은 조금은 격앙된 목소리로 "119를 불렀으나 현장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그냥 돌아갔다"라고 했다.  접수한 환자를 살펴보니, 술에 만취한 상태긴 했으나 의사소통이 가능..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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