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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실신4

실신과 발작을 구분하기 - Syncope과 seizure 일시적인 의식 소실이 있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다. 비교적 짧은 수초~수분이내의 의식 소실 이후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회복을 한 경우엔 실신(syncope)으로 진단하게 되며, 의식 소실과 함께 팔다리의 강직과 떨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발작(seizure)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실신과 경련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 과거 한차례 실신에 대해 정리해본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해보자!2024.02.08 - [공부방/신경] - 의식 소실 후 완전한 회복 - 실신(Syncope) 의식 소실 후 완전한 회복 - 실신(Syncope)#. 실신이란? Syncope 또는 fainting은 짧은 의식의 소실 이후 별도의 의학적 처치 없이 자.. 2025. 2. 11.
젊은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증례 - 피임약 최근 응급실 근무 때 만난 젊은 폐색전증으로 인한 실신 환자가 있어, 이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환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최근 갑작스러운 다리의 통증으로 동네 병원에 내원하였고, 다리에 대한 검사를 하던 중 갑자기 실신을 하게 되어 119를 통해 인근 응급실인 우리 병원으로 실려오게 되었다.  환자의 혈압은 정상이었으나, 다소 숨차보였고, 심박수는 대략 110~120회를 보이고 있었으며, 동성 빈맥(sinus tachycardia) 소견을 보였다.  신경학적 검진 상 별다른 특이소견이 없었다.  젊은 여성분들의 실신은 생각보다 비일비재 하기에 기본적인 검사를 진행해 보기로 하였으나, 어딘가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환자의 심전도에서는 sinus tachycardia 소견만을 보이고.. 2024. 10. 22.
응급실에 실신 환자가 온다면? - 실신의 평가 및 syncope rule 응급실에 실신환자가 왔다면? 실신은 신경학적 이상 소견 없이 의식의 회복이 되므로, 당장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실신의 원인을 확인하여 현재 그리고 잠재적인 위험도 및 사망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실신 전 상황은 물론 환자의 병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신체검진 및 ECG 해석, 추가검사가 필요하다. #. 환자의 평가 1. 병력 - 환자는 물론, 실신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목격자의 진술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환자의 자세, 환경적 요소, 스트레스 요소, 전조증상(쓰러질 것 같은 느낌, 두통, 어지럼증, 복시, 국소적인 힘 빠짐 등), 흉통, 심계항진(두근거림) 동반여부를 확인한다. - 의식 소실이 대략 어느 정도 지속되었는지 확인한다. - 쓰러지기 전 보였던 증상과 .. 2024. 2. 20.
의식 소실 후 완전한 회복 - 실신(Syncope) #. 실신이란? Syncope 또는 fainting은 짧은 의식의 소실 이후 별도의 의학적 처치 없이 자발적으로 회복되어 평소의 의식 및 신체 기능상태를 회복하는 경우를 뜻한다. 실제 의식을 잃지는 않았으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느끼는 경우를 pre-syncope이라 한다. #. 실신은 왜 생기는가? 실신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나, 직접적인 기전은 동일하다. 대략 10초 정도 대뇌 피질이나 뇌간의 그물활성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로 공급되는 혈류나 영양이 중단되거나, 평소 혈류의 35~50% 정도로 감소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흔히 갑작스럽고 돌발적인 사건(inciting event)에 의해 심박출량이 갑작스럽게 감소하고 뇌로 가는 혈류의 감소로 인..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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