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2 뇌졸중의 증상은? 뇌졸중(Stroke) 은 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 (ischemic stroke)과 그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 (hemorrhagic stroke)으로 나뉜다. 병변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으며,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엔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빠른 검사와 처치를 해야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최대한 좋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뇌졸중을 의심해야 할 것인가? 응급실에서는 NIHSS(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acle)라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뇌졸중 척도를 사용하여 환자가 어떤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NIHSS는 평가 항목.. 2022. 12. 3. Wide QRS tachycardia 응급실에서 가장 보기 싫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심전도중에 하나가 부정맥! 그 중에서도 wide QRS tachycardia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VT(ventricular tachycardia, 심실빈맥)을 감별해야 하고.. VT은 아주 치명적인 부정맥이라 응급실에서도 입원중에도 갑자기 사망할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환자군이기 때문이다. #. Wide QRS tachycardia - ECG의 QRS complex가 120msec 이상되는 (3 squares) 되는 경우를 wide QRS라 부른다. - HR(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되는 경우를 tacycardia(빈맥)이라고 부른다. - 위 두가지 경우가 같이 생기면 wide QRS tachycardia라 한다. #. DDx. (differenti.. 2022. 11. 24. 가슴이 아파요 어느 휴일날 감기 몸살이나 가벼운 외상으로 인근 응급실을 방문했다. 원무과에서 접수를 하고 진료를 보기 위해 대기실 또는 응급실 앞에서 기다린다. 진료를 기다리길 한 시간.. 두 시간.. 엄청난 기다림을 하고 있는데.. 119를 타고 온 가슴을 부여잡은 중년의 남성 한 명이 빠르게 카트를 타고 응급실내로 들어간다. 과연 이 환자는 무엇때문에 응급실로 온 걸까? 바로 흉통이다! 응급실로 내원하는 이유 중 빠른 진료가 필요한 증상으로는 흉통이 있다. 흉통으로 온 환자는 왜 이렇게 빠르게 진료를 보게 되었을까? 흉통을 보일 수 있는 질환들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심근경색(MI, myocardial infarction), 폐동맥 색전증(PTE, pulmonary thromboembolism), 대동맥 박.. 2022. 11. 16.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한 번씩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들이 발생할 때면 마음이 좋지 않다. 무엇이 문제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러한 사고는 갑작스럽게 생기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만큼 사회적인 여파도 큰 것 같다. 2014년도 세월호로 대략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8년이 지난 2022년 10월 30일 토요일 저녁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수많은 인파로 인한 압사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다. 아직 삶을 꽃피우지 못한 사망자 150여 명에게는 조의를 표하며, 지금도 생사의 기로 있는 중상 부상자분들에게는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또 언젠가는 생길 수 있기에 오늘은 개개인이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2022. 11. 1. 응급의학과가 뭐에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응급의학과의 입지는 어떨까? 나는 인턴 때부터 응급의학과에 관심이 생겼고, 응급의학과가 가장 매력적인 과라고 생각했기에 전공의 지원을 하고, 전문의 취득을 하고 현재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내가 전공과목으로 응급의학과를 선택한 것이 2015년도이다. 응급의학과를 선택하면서, 선택한 이후에 지인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응급의학과는 뭐하는 덴데?"이다. 그만큼 "응급의학과(emergency medicine)"라는 용어 자체를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 필자의 아내는 응급의학과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는 응급의학과가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며, 어머님은 아직도 응급의학과라는 용어가 익숙치 않으셔서 그런지 아들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알지만, '응급의학과'라고 .. 2022. 10. 23.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 주취자! 응급실에서 가장 케어하기 힘들고,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는 바로 취객! 주취자이다. 나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응급실로 오는 주취자는 정말 싫다. 응급실로 오는 주취자들은 대부분 만취 상태에 본인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했으면 집으로 가서 자면 될 것 같은데, 왜 자꾸 응급실로 실려오는 건지 모르겠다..) 이들은 대부분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해서 끌려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술 먹고 길가에 누워 있다거나, 어딘가를 아파한다거나... 본인이 119를 부를 정신이 없기에 지나가는 행인에 의해서, 같이 술을 마시던 가족, 동료, 지인에 의해서 경찰 또는 119에 신고되고, 경찰은 또 119를 부르고... 119 대원들은 신고를 받았으니,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응급실까지 후송을 하게 된다. 응.. 2022. 10. 14. 이전 1 ··· 40 41 42 43 4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