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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필수의료3

"성숙한 이기심은 이타적이다." - 나는 솔로 20기 영수 나는 아이를 재우고 아내와 나는솔로 시리즈를 자주 보곤 한다.   지난 나는솔로 방영분에서 공감 가는 표현이 있어 인용해보고자 한다. 바로 지난 20기 방영분에 남성 출현자인 영수가 한 말이다.  “성숙한 이기심은 이타적이다”  얼핏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텐데.. 내 입장에선 상당히 공감 가는 말이었다.  나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배려심 많고 착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편이다. 아마도 내가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듯하다.  나는 생각한다.  "내가 이타적인 사람인가?"   답은  "아니다." 이다.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기심이 작용하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면, 다른 사람도 나에게 적어도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 2024. 5. 21.
전공의를 생각하지 않는 대학병원 병원장의 읍소..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의 병원장들이 전공의에게 쓴 글을 보고... 이들이 정말로 전공의를 위해 이러한 글을 쓴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되어 포스팅을 작성한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도 다양한 직급과 분야가 있는 것처럼 의사들도 다양한 직급과 분야가 있다. 이들이 일원화된 집단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간단히 살펴보자.. 의사들 중엔 나처럼 중대형 종합병원에서 고용되어 봉직의로 일하는 사람도 있고 나같은 사람을 고용하는 종합병원의 오너(병원장)인 사람도 있다. 본인이 개원하여 작은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도 있다. 그리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을 받는 인턴, 레지던트(전공의)도 있다. 종합병원도 가지가지다. 길병원처럼 오너가 명확한 병원도 있고, 서울대병원은 엄연히 임기가 있는 임명직으로 국가.. 2024. 2. 29.
흉부외과 전문의 "재주 부릴 곰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정부의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의 반발로 한참 시끄러운 요즘이다. 난 어릴적부터 주장이 크게 강한편은 아니었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이번 파격적인 의료개혁안이 공개된 이후 100분토론도 보고 주변 동료들과 SNS(주로는 X, 구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접하고 있는데, 의사들은 대부분 개혁안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고, 정부 부처 관계자와 의료이용자라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강력한 개혁안을 밀어붙어야 한다는 입장인듯 하다. 요즘 대중들의 인식으로 낙수과 의새인 나도 의사의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 배분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 흉부외과 전문의 선생님의 글을 첨부해본다. 재..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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