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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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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시대 이후 창궐하는 감염병! 지난 1월 30일 마스크 시대의 종식을 알림과 동시에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였고, 3월 20일부터는 대중교통도 마스크를 벗고 이용해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전 3년간의 마스크 시대가 종식된 것이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챙기지 않아도 되고 더워지는 날씨에 숨쉬기도 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벗는다는 소식은 의료인인 나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마스크 시대의 종식과 함께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서 개인이나 가족사이에서만 공유되던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도 당연히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6개월 정도의 주간 발생률을 그래프로 보면 아래와같다. 조금씩 .. 2023. 5. 19.
당뇨병의 응급상황 - DKA 당뇨병이라고 하면 오랜 생활습관과 식단문제로 발생하는 성인병의 하나로 만성적으로 당뇨합병증인 신부전,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만 유발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응급실에 마주 할 수 있는 당뇨병의 합병증 중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인 HHS, DK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DKA, HHS는 자주 사용하는 약어로, 정식의미는 다음과 같다. 1. DKA - Diabetic Keto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 2. HHS - Hyperglycemic Hyperosmolar state, 고혈당 고삼투질 상태 #. DKA - Diabetic Ketoacidosis, 당뇨병성 케톤산증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당뇨합병증으로, T1 DM에서 주로 생기지만 insulin 감수성이 많이 떨어진 ty.. 2023. 5. 18.
주간 감염병 통계를 볼 수 있는 곳! 국가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법정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전염성 감염병의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업데이트가 되어 올라온다. https://www.phwr.org/journal/archives_Supple.html 2023. 5. 13.
컹컹컹 기침을 한다면? 크룹, 크루프, croup! 새벽녁 응급실을 찾는 소아환자중 특징적인 기침 소리를 가지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다. '컹컹' 바로 개가 짖는듯한 기침 소리라는 뜻에서 barking cough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 증상은 크루프(Croup)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치료에 차이가 있는 질환이기에 크루프를 감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루프 병에 대하여 공부해보겠다. 크루프 (Croup; laryngotraceitis) #. 정의 및 역학 1) glottis & subglottic region의 viral infection 2) 3세 이하 남아, 가을과 겨울에 호발함. 3) parainfluezna virus type 1 (50%), parainfluenza virus type 2 & 3, RS .. 2023. 5. 13.
전원갈 땐 꼭 챙겨가세요! 전원의뢰서, 검사결과지, cd copy! 응급실을 방문하는 일부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다니던 병원이나 방문한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이러한 경우를 바로 전원(Transfer)이라고 한다. 전원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대표적인 이유로는 아래와 같다. - 병실이 부족해서 - 중환자실이 부족해서 - 당장 응급 수술 또는 응급처치가 불가능해서 - 전문의료가 필요해서 - 호소하는 증상이나 상태가 경미한 경우 - 요양병원이나 본래 있던 병원으로의 회송 전원을 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바로 병실이 없어서이다. 환자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경우엔 일반 병실로 입원하게 되고, 활력징후가 나쁘거나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환자, 또는 의식.. 2023. 5. 11.
중환자의 전원... 힘들었던 코로나 심정지 환자의 전원 응급실에서 근무를 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원일 것이다! 전원(transfer)이란, 환자가 입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현재 환자가 위치한 병원에서는 입원병실이 없거나,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검사, 치료, 수술 등)가 불가능한 경우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보고 해당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으나, 이런 전원이 필요한 경우의 환자는 일반 병원에서는 검사와 치료가 용이하지 않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거나, 중환자실 입원치료나 수술적 치료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원이 필요한 환자들은 상급병원으로 전원을 하는게 일반적이다. 최근 중환자실 근무를 하면서 있었던 사례를 하나 소개하고자..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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