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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공부방/중환자의학

Hypovolemic shock classification (출혈량에 따른 생체변화)

by 응닥하라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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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그림, discord의 midjourney를 이용한 hemorrhage shock 그림)

 

 이번 포스팅에서는 출혈량에 따른 활력징후, 의식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ATLS(Adavanced Trauma Life Support)라는 전문외상처치술에서 기술하는 출혈로 인한 hypovolemic shock(저혈량성 쇼크)의 분류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lass I class II class III class IV
Blood loss in % <15 15–30 30–40 >40
Pulse rate <100 100–120 120–140 >140
Blood pressure Normal Normal Decreased Greatly decreased
Pulse pressure Normal or increased Decreased Decreased Decreased
Respiratory rate 14–20 20–30 30–40 >35
Mental status Slightly anxious Mildly anxious Anxious, confused Confused, lethargic
Urine output (mL/hr) >30 20–30 5–15 Minimal

(출처 : ATLS guideline, The ATLS® classification of hypovolaemic shock)

 

 전체 혈액량의 15%, 30%, 40%를 기준으로 총 4단계로 구분하여, 출혈량에 따른 신체변화(맥박수, 혈압, 맥압, 호흡수, 의식변화, 소변량)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고 있다.

 

 임상에서는 역으로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수, 의식, 소변량을 확인하여 이환자의 예상되는 출혈량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하게 되고, 역산출된 예상 출혈량에 따라 수액처치, 수혈량, 응급 처치,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자.

 35세 남성, 75kg,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을 내원, 통증을 주었을때 눈을 뜨고 반응은 하지만, 지남력은 부족한 상태, 측정한 혈압은 90/70, 맥박은 120회, 호흡수는 분당 30회 이상되어 보인다.

 brain CT를 찍었고, brain hemorrhage는 없음을 확인했다면, 이 환자의 상태는 저혈량성 쇼크로 인한 것을 가능성이 높다. ATLS classification에 따르면 class III 정도의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환자의 예상되는 혈액손실은 전체 혈액량의 30~40% 정도이다. 체중이 75kg라면 일반적으로 혈액량은 몸무게의 1/12 정도이므로, 본래 이 사람의 혈액량은 대략 6.25L 정도가 되며, 6.25L의 30~40%에 해당하는 1.875~2.5L 정도의 혈액 손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출혈의 위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응급수혈 준비를 하고, 다량의 수액을 통해 소생치료를 해야한다.

 

* ATLS classification은 외상환자에 대한 평가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다른 원인으로 인한 출혈 (예를 들어 위장출혈-혈변,토혈)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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