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공부방/중환자의학

패혈증(3) - 패혈증 환자의 초기 처치 및 치료

by 응닥하라 2023. 9. 25.
반응형

 대부분의 패혈증 환자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게 된다. 따라서 응급실에서 이러한 환자를 잘 선별하고 처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선 포스팅에선 패혈증 환자를 잘 선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고, 다양한 방법과 임상의사의 판단에 따라 패혈증이 의심된다면 즉각적인 처치를 시작해야 한다.

 패혈증의 초기 치료를 한마디로 EGDT, early goal directed therapy라고 한다.

#. Early Goal Directed Therapy

- early identification
- lactate
- cultures
- antibiotics
- fluid
 
EGDT은 패혈증을 빠르게 확인하고 나중에 치료의 적절성과 항생제 선택에 도움을 받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를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와 관련하여 적절한 수액공급과 항생제의 빠른 투여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좀더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 패혈증 환자의 치료

1. 처음 내원 시 blood lactate level을 측정한다.
2. 패혈증 및 패혈증 쇼크는 응급상황이므로 치료와 소생이 즉시 시작될 수 있도록 한다.
3. 패혈증으로 인한 말단장기부전 및 쇼크의 징후가 있는 환자들은 초기 수액처치로 crystalloid fluid는 30cc/kg를 투여한다.
4. 수액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신체검진이나 정량적 지표들을 활용하여 모니터 한다.
- 정량적 지표(stroke volume, stroke volume variation, pulse pressure variation, echocardiography 등)
5. 종합적인 치료의 지표로 serum lactate를 활용할 수 있으며, 말단 perfusion을 확인하기 위해 capillary refill time을 이용할 수 있다.
 

6. 패혈증 쇼크 환자에서는 승압제를 사용한다. 이때, 초기 혈압은 mean arterial pressure(MAP) ≥ 65 mmHg를 목표로 한다.
 

7. 패혈증, 패혈증 쇼크 환자가 ICU(중환자실)로 입원이 필요하다면 6시간 이내 중환자실로 입원하는 것을 권고한다.
 

8. 초기부터 확실한 감염원이 확인된 경우가 아니라면, 경험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감염원 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감염이 배제된 경우라면 항생제 사용을 중단한다.
9. 내원 초기 sepsis, septic shock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항생제의 빠른 투여가 중요하다. 이상적으로는 1시간 이내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 패혈증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감염으로 인한 것인지 비감염으로 인한 병세인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며, shock이 없다면 문진 및 신체검진,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3시간 이내 감염성 질환의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면 항생제를 빠르게 투약해야 한다.
 단, 항생제 사용을 위한 biomarker로 procalcitonin을 사용할 수 있으나 항생제 사용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