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선 패혈증과 균혈증의 개념을 비교해 보았다.
(https://emdoc1988.tistory.com/124)
이번엔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패혈증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 패혈증(Sepsis)이란?
감염으로 인한 전신의 광범위한 염증반응을 의미한다.
치명률이 높은 중증의 패혈증은 인구 10만 명당 300~1,000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게 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 응급실을 통해 진료를 보게 된다.
패혈증의 사망률은 대략 15~20% 정도이며, 혈압이 떨어지는 패혈증 쇼크 환자의 사망률은 50%에 이른다.
만약 생존했다고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인지기능 및 기능적 부분의 장애를 갖고 살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앞으로 서술하게 될 내용은 2021년 발표된 sepsis 치료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Survival sepsis campaign : internaltional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spesis and septic shock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여기서는 패혈증(sepsis)과 패혈증 쇼크(septic shock)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게 되는데, 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용어를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 Sepsis(패혈증)의 정의
- sepsis(패혈증) : 감염 + 전신 염증반응
- severe sepsis(중증 패혈증) : sepsis + organ dysfunction(조직의 관류저하로 인해 장기부전의 소견이 보이는 경우)
- septic shock(패혈증 쇼크) : 중증 패혈증에서 cardiovascular failure(심혈관계 기능 악화)로 혈압이 떨어지는 상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다양한 cytokine(TNF, interleukin, MIF, HMGB 등)이 분비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면 우리 몸이 감당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감염으로 인한 이러한 반응을 패혈증(sepsis)라고 한다.
이후 포스팅에서 패혈증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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