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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랑 회사밖에 모르고 살다 보니까 점점 더 갈 데가 없어진다…”
- 굿파트너, ‘차은경’
최근 굿파트너 11화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제가 아내와 처음 결혼하고 아내와 살기 시작하면서 처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결의 대사였습니다.
항상 병원에서 일하고 병원에서 자고 가끔 집에가고… 이런 삶을 반복해서 살다 보니
언젠가부터는 쉬는 시간이 생겨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한건 분명한데
뭔가를 안하고 있으면 마음 한켠이 불안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쉬는날 뭐라도 하려고 이거 저거 하다 보면 피로도 안 풀리고.. 컨디션도 다운되고.. 은연중에 표정도 굳어서 이것 때문에 아내에게도 종종 혼났었습니다.
지금은 아내에게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법을 배워서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사실 지금도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럴 땐 독서, 엑스, 블로그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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