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공부방/위장관

장천공, 복막염도 요즘엔 복강경 수술로 해결!

by 응닥하라 2024. 7. 1.
반응형

72세 여성이 복통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습니다.

 

복부 검진상 아랫배 쪽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압통이 보였고, 심한 반발통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설사나 발열, 구토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검진상 surgical abdomen(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복부 검진소견)이 의심되었기에 바로 복부 CT를 촬영하였습니다.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이 free-air로 장천공시 장에 있는 공기가 복강내로 새어나가면서 보이게 되는 소견이다.)

CT에선 소장 중간부분(공장, jejunum) 쪽에 free-air 및 염증성 변화가 보여 천공(perforation)이 의심되었고, 외과 팀에 의뢰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엔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이런 장천공 환자들도 대부분 복강경적 수술을 통해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했습니다.

위 사진은 복강경을 통해 본 복막염(복강 내 염증) 소견입니다.

 

환자분은 COPD라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폐기능이 좋지 않으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을 하고 있으나, 다행히 상태가 나쁘지 않으신 상황으로 잘 치료받고 계십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