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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의 사회지표; 고령화와 저출산

by 응닥하라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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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3월 23일 통계청에서 2022년도 우리나라의 사회지표를 종합하여 발표하였다.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60500&bid=10820&act=view&list_no=424445)

관심 있으신 분은 위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니 확인해 보시면 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사회지표 중 건강과 관련된 항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의 출산율이다. 우리나라의 출산률은 22년도 0.78명으로 가임기(15~49세) 여성 한명이 0.78명의 아이를 출산한다는 뜻이다. 남녀가 만나 0.78명의 아이를 낳는 것이기에, 인구 2명이 0.78명을 생산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인구는 감소세로 돌아섰고 22년도 기준 한국의 인구는 5160만명이다.

 자료에서 제시하는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추세를 알 수 있다.

 생리적, 의학적으로 가장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산을 할 수 있는 20~34세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35세 이상의 고위험 산모의 출산율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사회적으로도 결혼하는 시기가 미뤄지고 있고,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출산 포기하거나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라 생각된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태라 생각된다. 출산에 따라 단발성으로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혼을 하면 소득구간에 따른 세율을 낮춰주고, 출산을 해서 자녀가 늘어날수록 세금을 줄여준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다음은 우리나라 인구의 수명을 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의 인구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세로 여성은 86.6세 남성은 80.6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평균수명 84.7세)에 이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기대수명이 높은 나라이다. 여전히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고,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점차 줄었으나 17년도 이후 6년 정도의 차이는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년은 더 사는 것이다.

 

 

 사망원인은 어떨까?

 우리나라 사망원인은 암(악성신생물) > 심장질환 > 폐렴 > 뇌혈관질환 순으로 많다. 과거에는 암과 심장/뇌혈관 질환의 비율이 비슷했던 반면에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이는 아마도 기대수명이 늘고 의료 환경이 좋아지면서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좋아지고 있으나, 심장질환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흡연과 음주율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신체활동이 늘어감에 따라 비만 유병률도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가 발달함에 따라 사람의 기대 수명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때문에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 생각하며, 의료계에도 이러한 인구집단에서 발생하는 의료 수요와 대응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오래만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체중관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https://emdoc1988.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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