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9 뇌출혈(1) - 지주막하출혈 (SAH, subarachnoid hemorrahge) 흔히 뇌졸중이라고 하면 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졸중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도 뇌졸중에 해당하고 전체 뇌졸중 환자의 15% 정도를 차지한다. 뇌출혈은 출혈이 어느 공간에 발생했는지에 따라 subarachnoid hemorrhage (SAH, 지주막하출혈) intracerebral hemorrahge (ICH, 뇌내출혈) subdural hemorrhage (SDH, 경막하출혈) epidural hemorrhage (EDH, 경막외출혈) intraventricular hemorrhage (IVH, 뇌실내출혈) 로 구분할 수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지주막 아래에 생기는 출혈인 SAH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1. 병태생리 - 일부 환자는 외상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2023. 3. 4. 두통(Headache, HA) 두통은 미국에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4번째로 흔한 증상이다. 응급실에서는 고위험 원인으로 인한 두통은 전체 두통환자의 4%, 급성 두통(thunderclap headache) 환자의 10~14%에 그친다. 따라서 두통환자 중 고위험군을 선별해야 한다. 1. 병태생리 뇌 실질(brain parenchyme)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반대로 말하면 두통은 뇌실질의 자극이라기보다는 주변 구조물들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 주변 신경의 자극, 뇌막의 자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말하면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2. 두통의 분류 두통의 원인 유무에 따라 primary HA, secondary HA으로 구분한다. 2-1. primary HA (일차성.. 2023. 3. 2. 어린이가 머리를 다쳐 응급실에 내원한다면? PECARN rule! 부모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의자에 앉혀 놓았던 아이가 일어서려다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아기가 걱정된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응급실을 향한다. 비교적 응급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아 외상환자의 일례이다. 성인의 경우엔 머리를 다쳐 응급실로 내원한 경우 여러 질문과 검진을 통해 신경학적 이상소견을 확인하고, 비교적 간단히 brain CT를 촬영하여 두개 내 출혈 및 머리/얼굴의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어린 아이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진료를 보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정확한 신체 검진을 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CT를 촬영하는 동안 가만히 머리를 고정하고 누워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응.. 2023. 2. 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