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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사의 이야기

공부방/소아15

소아의 진정/진통요법, PSA 사전 평가 (1) 응급실에서 검사 및 처치를 함에 있어 환자의 협조는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군이 있다. 바로 소아환자이다. 머리를 다쳐 내원한 소아 환자의 brain CT를 촬영할 때 피부가 베어서 봉합이 필요할 때 어린아이의 협조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검사나 처치는 결국 불가하게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아 환자의 진정, 진통 요법 (PSA, procedural sedation and analgesia)에 대하여 공부해 보겠다. 1. 진정유도 전 환자평가 - 병력청취 : 심장, 폐, 신장, 간질환 등의 병력, 현재 복용 중인 약물, 호흡기 증상 유무, 알레르기 여부, 물이나 음식을 마지막으로 먹은 시간(NP.. 2023. 2. 8.
소아의 의식상태 평가 (pediatric GCS에 대하여) https://emdoc1988.tistory.com/4 환자의 의식상태 평가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 중 의식이 없는 경우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된다. 술을 많이 마셨다거나, 먹고 있는 수면제를 과량 섭취하는 경우 계속 자려는 수면경향을 띄는데, 깊은 밤, 새벽녘에 응급실 emdoc1988.tistory.com 예전에 한번 환자의 의식상태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GCS에 대하여 포스팅한 적이 있다. 오늘은 최근 소아 환자들의 머리손상과 관련하여 소아환자에게 적용할수 있는 GCS(glasgow coma scal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GCS는 의료진의 질문이나 지시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눈(eye), 말하기(verbal response), 운동(motor response)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눈을 뜨는.. 2023. 2. 2.
어린이가 머리를 다쳐 응급실에 내원한다면? PECARN rule! 부모가 잠시 눈을 뗀 사이 의자에 앉혀 놓았던 아이가 일어서려다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바닥으로 떨어진 아이는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아기가 걱정된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가까운 응급실을 향한다. 비교적 응급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아 외상환자의 일례이다. 성인의 경우엔 머리를 다쳐 응급실로 내원한 경우 여러 질문과 검진을 통해 신경학적 이상소견을 확인하고, 비교적 간단히 brain CT를 촬영하여 두개 내 출혈 및 머리/얼굴의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어린 아이는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진료를 보는 의료진 입장에서도 정확한 신체 검진을 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CT를 촬영하는 동안 가만히 머리를 고정하고 누워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응..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