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성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임신성 당뇨병은 당뇨병 환자가 임신을 한 것과는 다르게, 임신으로 인해 당대사 과정에 생리학적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한 질환으로, 임신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이다.
모든 병원을 내원하는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도록 되어 있다.
오늘은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과 진단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1) 모든 임신부는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공복혈장포도당, 무작위혈장포도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검사한다.
2) 임 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다음 검사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당뇨병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한다.
2-1) 공복혈장포도당 126 mg/dL 이상
2-2) 무작위혈장포도당 200 mg/dL 이상
2-3) 당화혈색소 6.5% 이상
→ 이런 경우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하지 않고, 당뇨가 있던 환자가 임신을 한 것으로 본다.
2. 임신 24-28주
1)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없었던 임신부는 임신 24-28주에 다음 방법 중 하나로 검사한다.
1-1) 75 g 경구포도당내성검사: 아래 기준을 하나 이상 충족하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한다. (1단계 접근법 )
- 공복혈장포도당 92 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80 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2시간 혈장포도당 153 mg/dL 이상
1-2) 50 g 경구포도당내성검사 후 양성**이면 100 g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시행: 아래 기준을 두 개 이상 충족하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한다. (2단계 접근법)
- 공복혈장포도당 95 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80 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2시간 혈장포도당 155 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3시간 혈장포도당 140 mg/dL 이상
** 50g 경구포도당 내성검사(50g OGTT)
: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40 mg/dL 이상(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130 mg/dL 이상) → 양성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40 mg/dL 미만 → 음성
임산부에게 있어 당뇨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이유는 당뇨병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 빠르게 혈당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임신 기간 중 고혈당에 오랫동안 노출되게 되면, 태아에게는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황달, 신상아 호흡곤란 등의 신생아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임산부에게도 임신성 고혈압, 양수과대증 등으로 출산과 관련된 위험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제왕절개 가능성이 1.5배나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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