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의 반발로 한참 시끄러운 요즘이다.
난 어릴적부터 주장이 크게 강한편은 아니었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저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이번 파격적인 의료개혁안이 공개된 이후 100분토론도 보고 주변 동료들과 SNS(주로는 X, 구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접하고 있는데, 의사들은 대부분 개혁안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고, 정부 부처 관계자와 의료이용자라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강력한 개혁안을 밀어붙어야 한다는 입장인듯 하다.
요즘 대중들의 인식으로 낙수과 의새인 나도 의사의 절대적인 숫자보다는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 배분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한다.
이와 관련하여 한 흉부외과 전문의 선생님의 글을 첨부해본다.
재주 부릴 곰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https://www.bosik.kr/news/articleView.html?idxno=13426
재주 부릴 곰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흉부외과 전문의의 화제 글 - 최보식 의 언론
[최보식의언론=송영복 기자]*다음은 의사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운 흉부외과 전문의의 글입니다. 바깥에서 잘 모르는 의료 현장과 생명를 살리는 의사 직업을 이해하는 차원에서 게재합니다
www.bosik.kr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흉부외과 선생님의 글을 보며, 가슴이 먹먹함을 느꼈다.
슬퍼서가 아니라 이분의 예상대로 미래에는 응급수술을 할 의사가 없을 것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개혁을 원한다면..
필수의료에 종사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말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게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그것을 해결 하기 위해 정책을 고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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