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오는 환자들 중 의식이 없는 경우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된다.
술을 많이 마셨다거나, 먹고 있는 수면제를 과량 섭취하는 경우 계속 자려는 수면경향을 띄는데,
깊은 밤, 새벽녘에 응급실로 오는 이러한 환자들은 대부분 길거리에 누워 있다거나, 타인에 의해 발견되어 119 또는 경찰에 신고되어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의식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환자가 무슨일이 생겼는지 알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 및 약물 효과로 인해 동공반사 및 몸의 신경 반사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이러한 경우엔 부득이하게 brain CT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의식 변화가 있을만한 뇌출혈 또는 큰 크기의 뇌경색 소견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또한, 고령의 환자와 같은 경우에도 의식 저하 상태로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도 뇌졸중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대사성 질환의 결과, 감염성 질환의 결과로 의식저하가 발생한건지 확인을 해야 한다.
아무튼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의 의식을 평가하는 것은 신경학적 검진 중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의식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Glasgow Coma Sacle (GCS)
(출처 :https://smhs.gwu.edu/urgentmatters/news/keep-it-simple-acute-gcs-score-binary-decision)
GCS는 환자가 눈은 어느정도 반응에 뜨는지, 말은 어느정도 하는지, 팔다리는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의식 평가를 하게 된다.
위 표를 보면 각 세부 항목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총 15점 만점이며, 일반적인 경우엔 15점의 점수가 나와야 하고, 이보다 낮은 경우엔 이상소견이 있는것이니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검진, 검사가 이뤄저야 한다.
#. RASS (리치몬드 초조 진정 등급)
주로 ICU(중환자실)에서 환자의 진정상태를 평가할 때 많이 사용하는 지표이다.
중환자실에서는 환자들이 많은 기계장치, 혈관주사를 위한 정맥로, 각종 모니터 장치들을 달고 있으며, 침대에 갖힌 상태로 주변의 불안정하고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된다.
의식이 없는 경우엔 문제 되지 않겠지만,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엔 이러한 환경이 stress가 되고, 심지어 빈맥, 빈호흡, 섬망, 예상치 못한 행동 문제를 야기 시켜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때문에, 진정약물을 사용하여 적절한 진정 상태를 유도하게 되며, 이런 경우 RASS scale을 이용하여 환자의 진정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다.
(출처 : Dexmedetomidine in Cardiac Surgery Patients Who Fail Extubation and Present with a Delirium State - Scientific Figure on ResearchGate. Available from: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Richmond-Agitation-Sedation-Scale-RASS_fig1_51078510 [accessed 20 Sep, 2022] )
#. Obey command 평가
- 환자가 의료진의 말을 듣고 잘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지 복합적으로 평가해보는 방법.
- 명령의 복잡함에 따라 크게 1st, 2nd, 3rd step 정도로 평가한다.
- 1st step 은 단순한 명령!
예를 들면, 오른손을 들어보세요~, 펜을 잡아보세요~
- 2nd step은 2개의 명령을 동시에 시행
종이를 잡아서, 반으로 접어보세요~
- 3rd step은 3개의 명령을 동시에!
오른손으로 종이를 잡아서 반으로 접고, 뒤집어 보세요~
의식이 명료해 보일지라도 다소 말할때 말을 잘 이해 못하는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의 상태를 간단히 평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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