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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역모기지론(reverse mortgage loan)
보유 주택을 은행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제도이다.
주로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나 자체수입이 부족한 고령자가 보유 주택을 담보로 소유자 및 배우자의 사망시까지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연금 형태의 대출을 받아 안정된 주거생활을 확보하는데 사용하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거나 주택처분권을 은행에 넘겨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기지론이 주택을 담보로 목돈을 대출받은 후 매달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데 비해, 역모기지론은 매달 일정액을 대출받은 후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번에 갚는 형태로 상반된 자금흐름이 나타나게 된다.
62. 예대율(loan to deposit ratio)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 또는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예금에 비해 대출이 많은 오버론(over-loan)의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예금은행들의 예대율은 중요한 경영지표의 하나로, 예수금을 초과하여 대출을 취급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사용된다. 예금보다 실행된 대출이 많다면 예대율이 100%가 넘가 되므로 은행경영에는 적신호가 들어오는 셈이다.
63. 옵션(option)
파생상품의 일종으로 미래 일정시점(만기일)에 약정가격으로 특정 자산(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한다.
옵션 매수자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경우에만 권리를 행사하고 불리하면 권리를 포기할 수 있다.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으므로, 옵션의 매입자는 해당 옵션을 매도한 사람에게 일정한 대가(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될 경우, 그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비싼 값에 상품을 팔 수 있다. 또한, 상품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경우, 풋옵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풋옵션은 상품 가격이 떨어지는데 베팅을 하는 것이고, 반대로 콜옵션은 상품 가격이 상승하는데 베팅을 하는 것이다.
64. 외환보유액(foreign exchange reserve)
외환보유액은 경제위기시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보유, 운용토록 하는 한 국가의 대외 지급준비자산을 말한다. 보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각 나라의 통화당국은 유동성 및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가운데서도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안전자산 위주로 통화별, 상품별로 분산 투자하여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65. 워크아웃(work out)
워크아웃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서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회생을 위한 각종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활동을 의미한다.
워크아웃은 기업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실행하는 사업, 재무, 소유, 지배 등 모든 분야의 구조조정 활동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지만, 기업이 주도하여 부실기업을 회생시키는 것을 턴어라운드(turn around)라고 한다면, 채권 금융기관의 주도로 수행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워크아웃'이라고 한다.
66. 원금리스크(pricipal risk)
외환결제 리스크 중 가장 대표적인 리스크로 매도통화를 이미 지급하였거나 매도통화의 지급을 취소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거래상대방이 파산하는 경우 매입통화를 전액 수취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갖게 되는데, 이를 원금리스크(pricipal risk)라고 한다. 예를 들어 원화를 가지고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서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이때, 원화를 팔고, 그 가치에 상응하는 달러화를 산 후, 달러화로 대금을 지급해야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거래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전을 해주는 주체가 파산할 경우 원화를 지급했으나 달러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원래의 돈을 잃어버리는 리스크로 국제거래에서 발생하는 외환결제 리스크 중 가장 대표적인 리스크이다.
67. 유동성(liquidity)
흔히 유동성이라 하면 자산의 유동성과 경제주체의 유동성을 말하는데, 자산의 유동성은 다시 화폐의 유동성과 화폐를 제외한 유동성으로 나뉜다. 화폐의 유동성은 화폐가 다른 재화나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화폐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교환 수단이며, 가장 구매력이 강하므로 유동성 또한 가장 높다.
경제주체의 유동성 측면에서는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안전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학 용어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투자 대상을 선택할 때 그 대상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바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데, 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유동성이라고 한다.
68. 이중통화채(dual currency bond)
국제간의 환율과 금리전망을 바탕으로 기채통화와 상환통화를 달리하여 발행되는 채권이다. 기채**는 저금리통화(강세통화)로 발행하고 상환은 고금리통화(약세통화)로 발행하되, 상환 금액의 산정은 발행 시점에서 시세보다 낮게 평가하여 책정한 환율으 적용하게 된다.
** 기채 : 일반적으로 널리 국채, 지방채 및 사채 기타 이에 준하는 채권을 발행하여 모집하는데 사용되나, 법령상으로는 주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기의 채무로서 국채, 지방채를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69. 자기 자본비율(capital adequacy ratio)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자기자본은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안정된 자본이므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고 할 수 있다.
70. 자발적 실업(voluntary unemployment)
일할 의사가 있어 고용되기를 원하지만 현재의 임금수준이 낮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일하고 있지 않는 상태에 있는 실업이다. 완전고용은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현재의 주어진 임금수준에서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모두 고용되는 상태이다. 즉, 완전고용의 상황에서는 비자발적 실업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발적 실업이란 완전고용을 가정할 때 경제활동인구에서 고용된 인구를 뺀 나머지를 자발적 실업이라 할 수 있다. 한 개인이 보나 나은 직장을 찾기 위해 일시적으로 실업상태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실업을 마찰적실업 또는 탐색적실업이라고 한다. 마찰적 실업이 대표적인 자발적 실업의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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