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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난 주말 응급실 근무를 하며, 인천 소재 대학병원을 비롯 격리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인근 119는 물론 타권역 119에서도 발열 환자 수용이 가능한지 묻는 전화가 끊임 없이 빗발쳤다.
경미한 코로나 확진자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려보내 자가격리하면서 치료 하시도록 하였고, 산소 보조가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들만 입원을 위해 응급실 격리 공간을 사용하며 진료를 이어나갔다.
발열 환자를 수용하지 않을수도 없고, 막상 수용하여 코로나 확진이 되면 입원도 전원도 안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제 국가에서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만 희생과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오늘도 응급실엔 코로나 확진자 2명이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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