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 [공부방/위장관] - 비만 수술? 위소매절제술(gastric sleeve surgery)
지난 포스팅에 이어 비만 수술 후 흔한 합병증 중 하나인 덤핑 증후군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한다.
단순히 작아진 위장으로 인한 소화불량의 증상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작아진 위장으로 인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들이 유발되어 하나의 신드롬(sydrome=증후군)으로 불리는 것이다.
#. 덤핑 증후군(Dumping Syndrome)
덤핑 증후군은 주로 위절제술이나 위우회술과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식사 후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 증후군은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너무 빠르게 이동하면서 일어나는 일련의 불쾌한 반응을 일컫는다.
1. 초기 덤핑 증후군
- 식사 후 10~30분 이내에 발생하며, 주로 음식물이 위를 빠르게 빠져나가 소장에서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 증상: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 땀 흘림, 어지러움, 빠른 심장 박동을 보이게 된다.
2. 후기 덤핑 증후군
- 식사 후 1~3시간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당이 급격히 변동할 때 발생합니다.
- 증상: 식사 후 과도한 인슐린 분비로 인한 저혈당이 생기고 그로 인해 식은땀, 떨림, 어지러움, 심장 두근거림, 정신 혼란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 덤핑 증후군이 생기는 이유
1. 위의 크기 감소 및 기능 저하
- 위 수술을 통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위문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위장의 용량도 작아지면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너무 빠르게 이동하게 된다. 삼투압이 높은 음식물이 소장으로 너무 빠르게 몰리게 되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혈관 내 수분이 소장 내부로 빠르게 이동, 소장 내부는 빠르게 팽창하게 된다.
2. 식사 습관
- 삼투압이 높은 음식, 특히 고당분 음식을 빠르게 섭취할 경우 덤핑 증후군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소화 효소
- 위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줄어들어 음식물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덤핑 증후군의 치료 및 예방
1. 식사 습관 조절
- 식사 습관 조절: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말고,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식사하는 것이 좋다.
- 음식 선택: 고단백, 고지방, 저당, 저수분 음식을 선택하세요. 특히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체위: 식사 후 옆으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이 넘어가는 속도를 늦춰 덤핑 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감소한다.
- 수분 섭취: 음식과 함께 물이나 다른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식전 1시간, 식후 2시간 정도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약물 치료
- 일단 덤핑증후군이 발생하였다면, 복부 통증, 경련 등을 조절 할 수 있는 약물로써 대증치료를 한다.
- 혈당 관리: 가장 무서운 것이 저혈당의 발생이다!! 후기 덤핑 증후군에 대비해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당질 섭취를 통해 저혈당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3. 경과
- 덤핑 증후군은 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증상이지만, 적절한 식사 관리와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 잘 관리할 수 있으며 대부분 1~2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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