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수천자2 적절한 흉수 천자의 예 - Pleural tapping / Thoracentesis 중환자실 근무 중 흉수천자로 드라마틱하게 증상이 호전된 사례가 있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환자는 60대 중반의 남성분으로 심방세동으로 인한 심부전의 악화소견으로 호흡곤란이 심해져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다. 응급실에서부터 입원까지 수시간만에 호흡곤란이 급격히 나빠졌고, 원인을 확인 하기 위해 시행한 흉부 chest x ray(chest AP)에서 우측 흉수(Pleural effusion)가 확인되었다. 기존에 nasal prong을 이용하여 소량의 산소만을 적용 중이던 환자였는데, 갑작스럽게 기관삽관을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호흡부전이 심해졌고, 나는 밤사이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흉수천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초음파로 우측 흉부의 흉수를 확인해보니, 많은 양의 pleura.. 2024. 8. 19. 천자를 했더니 고름이 2L가 나왔다. 농흉으로 진단된 환자! 며칠 전 요양병원에서 요양하던 환자가 2주 전부터 폐렴으로 치료를 하는데 호전이 없다며 응급실로 내원했다. 75세 남성인 이 환자는 고혈압 및 당뇨의 병력이 있었고 4-5년 전 목디스크 수술을 하면서 수술 후 재활목적으로 요양재활병원에 입원했다가 4-5년을 지내오셨다고 했다. 2주 전부터 열과 함께 기침 증상이 생겼고, 다행히 계신 곳이 요양원이 아닌 요양병원이라 간단한 chest x ray 및 혈액검사 이후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지내오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치료에 대한 반응은 미미하였고, 3일 전부터는 오히려 호흡곤란이 생기면서 흉부 x ray 검사에서 흉수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해보니 WBC 19000, CRP 19.6 mg/dL로 leukocytosis 및 CRP 상승 .. 2024.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