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응급실1 응급실 증례 - multiple rib Fracture (다발성 갈비뼈 골절)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시간 경찰차 한대가 응급실 앞에 차를 주차한다. 응급실에서 간혹 경찰을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이번엔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관 두 분이 다른 한 명을 차에서 부축하여 내리게 한다. 응급실 진료를 보게 하기 위해 내원한 것이다. 평소엔 경찰이 판단할 때 사람이 다쳐 보이면,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을 하고 119 대원과 경찰들이 함께 응급실로 오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경찰들만 와서 지나가는 말로 이유를 물었다. "구급대엔 연락 안 하셨어요?" 경찰분들은 조금은 격앙된 목소리로 "119를 불렀으나 현장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그냥 돌아갔다"라고 했다. 접수한 환자를 살펴보니, 술에 만취한 상태긴 했으나 의사소통이 가능.. 2024.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