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다쳐 응급실1 자전거 조심하세요! 자전거 타다 넘어진 환자 어느 한적한 일요일 낮 시간. 응급실은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간이다. 인근에서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고 하여 긴장을 하고 근무를 시작하였다.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70세 남성분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져서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내원하셨다. 환자분은 다른 대학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고 clopidogrel라는 항혈소판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계셨던 분이었다. 육안으로 보았을 땐 미간 사이가 찢어져 있었고, 광대와 인중 쪽으로 찰과상이 보였다. 다행히 흉부와 복부는 크게 다치지 않았었다. 팔다리를 살펴보니 몸의 좌측 편에만 찰과상이 군데군데 확인되었다. 헬멧은 착용하고 계셨다고 하였으며, 손상된 위치를 확인했을때 좌측으로 넘어지면서 몸의 좌측면을 바닥.. 2023. 9. 12. 이전 1 다음